쉐프탱크의 맛집 이야기 24

(삼각지) 몽탄

5툴 음식점의 정석 같은 집 호주에서 놀러 온 누나네 가족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대한민국 3대 고깃집 몽탄입니다. 이미 블로그나 후기를 통해 어마 무시한 웨이팅을 알고 있어서 느긋함을 갖고 오후 12시30분에 도착해서 대기표 작성을 하니 오후 4시30분 이후에 입장 가능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tip 이게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지정해주는 예상시간에 맞춰 입장이 되는 것 같으니 한 명만 희생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4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한 몽탄 2층으로 자리 안내를 받았고 숯불이 아닌 솥뚜껑 구이 방식이라 그런지 가게 내부가 만석임에도 은근히 썰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tip 대기 후 입장시 예약인원이 모두 있어야 입장 가능합..

(건대입구)명봉반점

"양꼬치는 기본, 요리도 맛있다."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양고기가 언젠가 부터 대중화가 되어 일부 특정지역을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도 쉽게 양꼬치를 파는 음식점을 만날 수가 있게 되어 양고기를 비롯한 중국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양고기 소비문화가 너무나 좋은데요. 그런 대중화 속에서도 확실히 맛있는 곳과 조금 그 맛이 부족한 곳이 있는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원조까지는 아니지만 양꼬치 거리라는 거대한 상권이 형성된 건대입구에 위치한 양고기도 좋고 다른 요리도 잘하는 중국음식점 명봉반점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명봉반점은 양꼬치 거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서 반대쪽으로 전근해서 오시면 거리 끝까지 가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양꼬치를 비롯한 다양한 꼬치류와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어..

(성신여대)보배반점

"중식 프랜차이즈의 T.O.P 같은 곳"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추억이 많은 동네 돈암동을 다녀왔어요. 몇 년 전에는 성북천이 흐르는 묘한 바이브가 흐르는 동네 삼선교와 돈암동을 제 집 처럼드나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그 발걸음이 뜸해지다 이번에 모처럼 다녀온 성북천 일대가 너무 반가운거 있죠. 성북천 따라 자리 잡은 이런저런 맛집 생각도 나고 돈암시장통에 있는 옛날통닭집도 생각나고 그랬는데 어느새 사라진 좋아했던 가게들도 있고 여전히 손님들로 가득한 가게도 보이고해서 잠시 추억여행 제대로 하고 왔어요. ▲한성대 입구 쪽엔 물만두로 유명한 노포 화상 중국집이 있지만 오늘은 돈암동 성당 근처에 있는 보배 반점으로 선택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접객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기가..

(건대입구)마포회관

"가격이 저렴하다고 음식이 저질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요즘 운동 루틴을 좀 하드하게 바꿔서인지 맛있는 고기가 너무너무 생각이 나는 거예요. 평일이었으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https://koreancheftank.tistory.com/4 (서대문) 고기가 정말 맛있는 곳 트렌드와 상관없는 진짜 고깃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고기 하나만큼은 맛있는 곳! 그런 가게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요즘 유행하는 이런저런 컨셉으 koreancheftank.tistory.com 서대문의 맛있는 고깃집 여길 갔을 텐데 서대문 식당은 문을 닫는 주말이고 마침 건대 쪽에 볼일이 있어 건대에서 좋아하는 고깃집을 가서 원 없이 단백질을 섭취하고 근성장이 +10 된 느낌을 받고..

(용인)솔뫼마을 장수촌

"만족감이 큰 백숙의 정석 같은 맛"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6월도 어느덧 그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고 그래서인지 날씨는 점점더 더워지고 있어요.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언젠가 부터 압력솥에 푹 익힌 백숙이 생각나는 게 영락없는 아재가 된 거 같아요. ㅜ.ㅜ 개인적으로는 담백한 맛의 닭백숙보다는 조금 더 진한 맛의 오리백숙을 좋아하는데요. 수원에 있는 장수촌의 누룽지 오리백숙이 생각나서 한걸음에 다녀왔어요. ▲장수촌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는 솔뫼마을 장수촌입니다. 메뉴는 전형적인 백숙집의 메뉴가 있어서 여러 명이 가서 사이드 메뉴도 먹으면 좋아요. ▲직접 담근 섞박지, 동치미, 겉절이 김치를 비롯해 양파 장아찌 정도의 반찬으로 군더더기 없이 백숙에만 집중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이..

(서촌)칸다소바

"줄을 서서 먹어도 맛있는 곳."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서촌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 중 하나인 마제 소바로 유명한 칸다 소바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매일 지나다니며 이곳의 음식을 먹기 위해 줄 서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 매력이 뭘까라는 궁금증이 강하게 들어서 찾아가 봤어요. 사실 제가 일본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마제 소바의 맛을 잘 알지 못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곳저곳 다른 곳에서 마제소바 맛을 보고 칸다 소바에 방문해서 그 유명세의 맛을 봤어요. ▲처음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입장을 하기 위함이 아닌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그 인기가 더 높아졌어요. 메뉴는 마제 소바 하나로 시작해서 아부라 소바를 비롯해 다른 업장과의 콜..

(광화문)광화문라면

"여유로운 시간에 라면 한 그릇이 생각날 때"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광화문 뒤쪽에 언덕길을 오르면 내수동이라는 고즈넉한 동네가 있어요. 주택가와 몇몇 상가나 회사들이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나만 아는 비밀의 장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인데요. 오늘은 이곳에서 재미나게 장사하는 사장님이 계신 일본 라멘 가게 광화문라면을 소개해드립니다. 성곡미술관이 있는 골목에 있어서 미술관 관람하고 여기서 라멘을 먹어도 좋고 이 앞에 있는 카페도 커피 잘하기로 아주 유명한 곳이니 산책 후 들러서 향기로운 커피 마시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주문은 무인 주문기에서 하면 되는데 라멘 종류는 돼지육수인 돈코츠 베이스의 기본/매운/진한 맛의 세 가지 라멘이 있어요. 그 외에도 주먹밥, 가라아게 등 간단하게..

(을지로)제주아방

"힙하지 않아서 좋았다."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오늘은 힙지로라고 불리는 을지로에 있는 갈매기살로 유명한 제주아방을 소개해드려요. 을지로 일대가 감각 있고 힙한 느낌의 가게들이 성행하면서 예전의 골목골목 숨어있는 로컬 느낌의 음식점들도 덩달아 유명해지기도 하는데요 제주아방은 종로 3가 갈매기 골목에서 영업을 하다가 을지로 쪽으로 이전을 한 곳이에요. 을지로에서 1차로 맛있는 고기를 먹고 2차로 요즘 유행하는 힙지로 느낌을 느끼면 딱 좋은 거 같아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 간판으로 찾으면 찾기 쉽습니다. ▲기본찬은 딱 고기랑 먹기 좋은 것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파김치, 명이나물, 백김치, 파채, 멜젓, 와사비, 쌈장으로 고기의 기름진 맛을 살짝 다운시켜주는 구성이에요. 그리고 여기에 계란찜이..

(광화문)미진

"모밀의 정석"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지니 차가운 음식만 생각이 나는 게 슬슬 몸을 여름모드로 전환해야 할때가 온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광화문의 터줏대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냉모밀을 먹으러 미진에 다녀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있을 때는 자주 가서 먹었는데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고 난 뒤로는 그때처럼은 자주 찾지는 않았는데 이런 날씨라면 살얼음 동동육수와 탱글탱글 메밀국수를 먹어줘야죠. 냉모밀도 유명하지만 사실 저는 여기의 오뎅정식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에 있을때 그 가게가 주는 분위기가와 오뎅이 뭔가 더 맛있는 느낌을 제공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양이 넉넉해서 두 명이면 각자 메뉴 하나씩 골라서 나눠 먹는 게 딱 좋아요. 요즘엔 제품도 너무 잘 나와..

(강화도)일오삼 간장게장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6월이 되니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마음은 이미 파란바다로 시원한 계곡으로 이미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 드는 거 있죠. 그래서 아쉬운 맘을 달래고자 제가 좋아하는 강화도를 다녀왔어요. 강화도의 대표 먹거리라면 아무래도 서해의 갯벌이 주는 다양한 새우, 쭈꾸미, 꽃게 등의 해산물인데요.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간장게장을 먹고 왔어요. 강화도에는 유명한 간장게장집이 몇군데 있는데 이 일오삼은 좋은 구성의 게장정식을 판매하고 있어요. 좋은 가격에 좋은 구성 그리고 맛까지 있으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겠죠. ▲게장정식의 구성은 간장게장+양념게장+새우장+크림새우튀김+꽃게탕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게와 새우는 메뉴별로 인당 1마리 기준으로 제공해 주니 부족함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