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맛집 7

(서촌)칸다소바

"줄을 서서 먹어도 맛있는 곳."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서촌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 중 하나인 마제 소바로 유명한 칸다 소바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매일 지나다니며 이곳의 음식을 먹기 위해 줄 서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 매력이 뭘까라는 궁금증이 강하게 들어서 찾아가 봤어요. 사실 제가 일본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마제 소바의 맛을 잘 알지 못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곳저곳 다른 곳에서 마제소바 맛을 보고 칸다 소바에 방문해서 그 유명세의 맛을 봤어요. ▲처음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입장을 하기 위함이 아닌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그 인기가 더 높아졌어요. 메뉴는 마제 소바 하나로 시작해서 아부라 소바를 비롯해 다른 업장과의 콜..

(서촌)벨라또띠아

"숨은 보석 같은 타코집"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니며 아주 가끔 느낄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만들어준 곳을 소개를 해드릴게요. 서촌에는 정말 매력 있고 맛있는 가게들도 많지만 동네의 분위기에 맞춰 적당한 컨셉과 브랜딩으로 영업을 하는 곳들도 많이 있어요. 여기도 적당한 컨셉의 타코집이 생겼네 하며 지나쳤던 곳을 이번에 방문했는데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만족감을 느꼈어요. 멕시칸이나 텍스멕스(Tex-Mex)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뉴욕에서 먹던 그 맛이 그리워서 아무리 유명한 가게들을 찾아가 봐도 그 갈증이 해소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의 멕시칸이나 텍스멕스는 그냥 포기하고 한국화 된 그저 그런 맛의 음식들로 그 허전함을 채우고 있었..

(서촌) 알로이 막막

"깔끔하게 맛있는 태국 음식"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싱그러운 계절 5월도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어요. 본격적인 여름 준비를 하며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재충전을 위해 휴가 계획도 세우고 비행기표도 예매하고 그랬을 텐데란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동남아 그중에서 태국을 좋아하는데, 가성비 좋은 태국 호텔의 호캉스도 좋고 무엇보다 태국의 음식이 너무 좋아서 1일 5끼를 하며 그동안 먹을 수 없었던 그리운 음식들 맛있게 먹곤 했거든요. 한국에서도 가끔 태국 음식점을 찾아 가지만 맛도 맛이고 분위기도 현지의 특유의 바이브가 없어서 인지 조금은 아쉽더라고요. 얼마 전에 서촌에 있는 태국 음식점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먹고 온 기억이 나서 이렇게 여러분들께 소개를 해드릴까 해요. 방문자 리뷰는 ..

(서촌) 정선 할매 곤드레밥

정말 마법 같은 한 끼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오늘은 제가 서식하는 서촌에서 한번은 꼭 가보시길 바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가본 곳들은 개인적인 감상글 같아서 잘 올리지 않는데 여기는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 올려봅니다. ▲서촌의 매력인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멋들어진 한옥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대중매체에서 소개된 집이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돌게장 정식이었어요. 기본적인 반찬은 10가지 정도 나오는데, 이건 어떤 메뉴를 시켜도 공통반찬이라고 합니다.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슴슴합니다.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재료들과 한 번씩 집어 먹기 좋은 반찬 구성이 좋습..

(서촌)양평 추어탕

"뚝배기 속 가득한 진한 정성의 맛"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5월이 되니 날씨가 거짓말처럼 기온이 올라 더운 느낌이 물씬 납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이상하게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요. 진한 닭 육수와 인삼의 향이 좋은 삼계탕도 좋고, 진한 장어 육수로 끓여낸 장어탕도 좋지만, 저는 추어탕이 이맘때쯤 추어탕이 꼭 생각이 나요. 신선한 미꾸라지를 뼈째 푹 삶아서 일일이 손으로 채에 걸러서 뼈를 제거하고 살과 진한 육수로 끓여낸 추어탕 한 그릇을 먹으면 그렇게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촌에 위치한 조금은 덜 알려져 있지만 너무나 맛있는 추어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서촌에는 용금옥이라는 아주 유명한 추어탕 집이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오늘 소개해 드리..

(서촌) 별미곱창

동네에 하나쯤 있으면 정말 좋은 집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오늘은 제가 나고 자란 동네인 서촌의 맛있는 가게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010년부터인가 3호선 경복궁역 일대가 서촌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 되어 조금씩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로 인해 동네에 오랜 정든 집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맛집들이 들어서기도 했지만 그러한 풍파 속에서도 굳건히 지금까지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적선시장이 나오는데, 그 시장길로 쭈욱 올라오면 됩니다. 메뉴는 단일 메뉴 곱창볶음 한 가지이고, 가게 내부도 테이블 4-5개가 전부인 곳입니다. 제가 20대 때에도 똑같은 인테리어와 메뉴를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는..

보쌈 좋아하세요?

보쌈이라는 음식은 저에게는 언제나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김장철이면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지휘 아래 온 가족이 배추를 절이고, 무를 썰고, 각종 양념을 버무려 겨우내 먹을 김치를 만들고 큰 들통에 큼지막한 덩어리로 정육점에서 사 오신 목살을 넣고 어머니의 비법 양념을 넣고 삶아서 새로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모두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떠오르곤 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밖에서 보쌈을 사 먹을 때면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그리움이 더해진 우리 가족의 특별한 음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여러 종류의 보쌈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 함께 맛있게 읽어 주세요. ▲종로3가역 뒷골목 쪽으로 가면 보쌈 골목처럼 굴보쌈을 판매하는 집들이 여럿 보이는데요, 그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