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스주점 8

(서촌)양평 추어탕

"뚝배기 속 가득한 진한 정성의 맛"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5월이 되니 날씨가 거짓말처럼 기온이 올라 더운 느낌이 물씬 납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이상하게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요. 진한 닭 육수와 인삼의 향이 좋은 삼계탕도 좋고, 진한 장어 육수로 끓여낸 장어탕도 좋지만, 저는 추어탕이 이맘때쯤 추어탕이 꼭 생각이 나요. 신선한 미꾸라지를 뼈째 푹 삶아서 일일이 손으로 채에 걸러서 뼈를 제거하고 살과 진한 육수로 끓여낸 추어탕 한 그릇을 먹으면 그렇게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촌에 위치한 조금은 덜 알려져 있지만 너무나 맛있는 추어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서촌에는 용금옥이라는 아주 유명한 추어탕 집이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오늘 소개해 드리..

(신촌)장정아식당

※가성비 좋은 닭도리탕 맛집※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인천에서 시작해서 프랜차이즈까지 된 가성비 좋은 장정아식당입니다. 처음 인천 본점에 간 것은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래전이었는데, 그 식당의 시스템이 조금 특이했던 기억이 나요. 자리가 나는 데로 입장을 하는 게 아니라 홀에 손님이 반 정도 나가면 다 빈 테이블을 다 치우고 그제야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손님을 들여보내 주는 시스템이었는데, 그 시스템이 조금 특이해서 지금도 기억에 납니다. 이번에 방문한 신촌점도 몇 번 방문해봤는데, 본점처럼의 특이한 시스템도 없고 맛도 같아서 닭도리탕에 소주 한잔 마시고 싶을 때 딱 가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생채무침이 아주 맛있어서 2번 정도 리필을 했는데, 언제나 메인 음식을 기다리며 술잔을 채우는 이 시..

새로운 메뉴들을 만드는 재미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매일 룰스나 룰스주점을 찾아 주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드는 것도 참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진짜 재미있고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은 기존의 음식과 다른 새로운 요리들을 만드는 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룰스와 룰스주점에서 새로운 메뉴를 만들 때의 맛있는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 쉐프탱크의 맛있는 이야기 바로 시작합니다. 만두피를 이용해 이것저것 다양한 요리를 만들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오븐에 여러 겹의 만두피를 겹쳐 쉘을 만들고, 그 안에 맛있는 내용물을 채우는 방식을 선택했는데요. 튀겨보기도 하고, 굽고 튀기기도 하고 여러 방법을 사용했지만 최종적으로 오븐에 굽는 방식을 채택해 사진의 음식이 완성되었습니다..

햄버거, 그 오묘한 조화로움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오늘의 맛있는 이야기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채소까지 한 번에 섭취가 가능한 가장 완벽한 영양식(?)의 대표 음식 햄버거 이야기입니다.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를 필두로 한 패스트푸드의 대표음식이자 정반대로 수제버거집들만의 슬로푸드의 대표음식이기도 합니다. 패스트푸드이던 슬로푸드이던 사람들을 사로잡은 마성의 맛을 갖고 있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는데, 여러분은 햄버거의 어떤 맛에 가장 매력을 느끼셨나요? 샌드위치나 다른 빵 요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질펀하지만 정돈된 그 맛. 그 맛이 햄버거가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행복한 맛이라고 생각돼요. ▲내장파괴 버거 같은 햄버거도 특색 있고 비주얼 적으로 너무 맛있어 보이지만 이렇게 심플하지만 맛있게 구워진 빵 사이로 노릇하..

파스타가 좋다.

안녕하세요, 쉐프탱크 입니다. 오늘의 맛있는 요리는 바로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인 파스타입니다. 처음 요리사가 되어야 겠다고 결심한 중학교 3학년때,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북벌을 감행했던 마음처럼 가족들에게 처음 만들어준 음식이 바로 토마토 스파게티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참 의미가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그럼 쉐프탱크의 파스타 이야기 맛있게 즐겨보시죠 ▲알리오 올리오 같은 오일 파스타 계열은 맛이 참 심플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오히려 복잡한 맛을 가미할 수 있어서 반전 매력이 있는 파스타예요. 좋은 오일, 신선한 재료만이 줄 수 있는 맛의 조화가 요즘은 찾기 힘든 짜장 소스 없는 잘 볶은 중식당의 볶음밥 같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질을 비롯한 다양한 잎채소로 ..

(서대문) 고기가 정말 맛있는 곳

트렌드와 상관없는 진짜 고깃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고기 하나만큼은 맛있는 곳! 그런 가게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요즘 유행하는 이런저런 컨셉으로 유명한 고깃집들처럼 이곳만의 특별함은 부족하지만 정말 맛있는 고기와 그 고기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밑반찬들로 이루어진 서대문 식당을 소개해 드립니다. ▲위치는 경찰청 큰길 건너 이화여고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분위기 맛집, 핫플 맛집 이런 수식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지만 맛있는 고기와 그 고기와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반찬 구성으로 고기를 잘 먹고 싶을 때 찾아가면 정말 딱이에요. 점심메뉴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저녁에만 가봐서 점심메뉴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보쌈 좋아하세요?

보쌈이라는 음식은 저에게는 언제나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김장철이면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지휘 아래 온 가족이 배추를 절이고, 무를 썰고, 각종 양념을 버무려 겨우내 먹을 김치를 만들고 큰 들통에 큼지막한 덩어리로 정육점에서 사 오신 목살을 넣고 어머니의 비법 양념을 넣고 삶아서 새로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모두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떠오르곤 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밖에서 보쌈을 사 먹을 때면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그리움이 더해진 우리 가족의 특별한 음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여러 종류의 보쌈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 함께 맛있게 읽어 주세요. ▲종로3가역 뒷골목 쪽으로 가면 보쌈 골목처럼 굴보쌈을 판매하는 집들이 여럿 보이는데요, 그중에..

베이컨 토마토 부르스게따

오늘은 맛있는 요리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정성과 시간을 많이 들여 만든 맛있는 음식도 너무나 좋지만, 간편하게 만들어도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에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가게를 찾는 고객분들께도 웰컴 푸드로 자주 제공해 드리는 부르스게따(Bruschetta)라는 음식인데요, 이름만 들으면 생소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입 오픈 샌드위치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상상이 가실 거예요. 특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방문하시면 안티 파스토(Antipasto) 메뉴에서 찾아보실 수 있으실 텐데, 요즘 같이 봄 햇살이 좋은 날 시원한 맥주 한 잔과 곁들이기 좋은 음식인 것 같아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요. 브루스게따 자체가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한 음식이 아니라서 자세한 레시피는 올리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