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에 감초처럼 두루 쓰이는 검증된 맛의 소스 중 하나가 바로 이 칠리, 정확히는 칠리 콘 까르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핫도그에 올리면 칠리 핫독, 햄버거에 올리면 칠리 버거, 감튀에 올리면 칠리 프라이 등등 그 쓰임새도 다양하고 인기도 좋아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마토+고기+매콤한 맛의 조합은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죠. 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크게 튀는 향이 없어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많이 좋아하는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처음 이 칠리라는 음식을 접한 건 초등학교 시절이던 90년대 초반 동네에 생긴 웬디스라는 햄버거 매장에서였습니다. 삐삐 머리 소녀의 로고가 인상적이었던 웬디스는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특이했던 것 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