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2

샌드위치 가게를 시작하며(Part.2)

이제는 무슨 맛으로?? 그렇다 샌드위치의 종류만큼 다양한 소스들이 있고 그 소스들과 어우러져 더 상승의 맛을 내는 재료들이 있다. 일단 맛의 노트를 만들어 본다. 달달한 맛/짭쪼름한 맛/상큼한 맛 등의 직접적인 맛의 카테고리와 단단한/물컹한/바삭한/부드러운 등의 식감을 통한 맛의 카테고리까지 각 고기 조리법마다 가장 잘 어울릴만한 맛의 조합을 통한 조화와 대비, 식감의 대비를 상정했다. 로스트비프? 소고기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미리 만들어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로스트비프로 결정을 했다. 로스트비프의 경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맛있는 부위는 안심, 등심, 우둔, 목심 등을 많이 사용해 오븐에서 적절한 온도와 시간으로 조리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리 수입산 소고기라 할 지 라도 위..

샌드위치 가게를 시작하며(Part.1)

코로나가 한참이던 작년 가을 다시금 마음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놓았던 쉐프의 열정을 깨우게 해 준 곳에서 다시 나만의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꿈틀꿈틀 하던 차에 갖고 있는 자본금과 코로나로 인해 앞당겨진 언택트 라이프의 지속 가능성이 유지될 거라는 생각으로 1인 업장+포장, 배달이 전문인 가게로 결정을 하고 품목은 샌드위치로 결정. 어떤 샌드위치 가게를 할 것인가??? 카페 메뉴가 메인에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있는 카페형 샌드위치 가게 or 샐러드가 메인에 샌드위치와 카페 메뉴가 추가된 샐러드 가게 or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뉴욕의 델리형 샌드위치 가게(서브웨이 포함) 다 같은 샌드위치이지만 크게는 세 가지 카테고리의 샌드위치 가게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 그중에서 내가 선택한 것은 델리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