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탱크의 맛집 이야기

(가락시장) 형제상회 모둠회

쉐프탱크 2021. 4.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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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설렘 같은 맛!!!

 

안녕하세요, 쉐프탱크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가락시장에 있는

회센타에서 맛있게 먹은

모둠회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회를 참 좋아하는데 직접 횟감을 고를 수 있는

회센터보다는 단골 횟집 이런 곳을 자주 가는데,

이번에 모처럼 바닷가 여행지 느낌을 내고 싶어

가락시장 가락몰에 있는 회센터에 다녀왔어요.

 

신선한 물고기들이 가득한 수조만 봐도 

오랜만에 여행을 온 것처럼 

기분이 들뜨고 설레는 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언제나 참고용으로는 참 좋죠. 

▲이렇게 브랜딩이 잘 된 가게들을 방문하는 게 

여러 가지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죠.

저도 가락시장에는 딱히 단골집이 없어서

리스크를 줄이려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노량진의 회센터와의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노량진은 양념집이라고 부르는 회센타 전용 식당들이라면

가락시장의 양념집은 일반 메뉴도 판매하는 식당이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회만 먹기 좀 질릴 때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도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멍게와 해삼은 최고의 에피타이져

사장님이 멍게해삼을 서비스로 조금 챙겨주셔서 

회를 기다리는 동안 애피타이저로 먹기 너무 좋았어요.

특히 꼬들꼬들한 해삼의 식감과 

쌉싸름한 멍게의 맛은 술맛을 돋아주는데 

최고의 안주들 아닐까 합니다. 

 

 

 

 

 

모듬회는 다양한 회를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보기에도 푸짐한 모둠회가 나왔네요. 

좌측부터 광어, 도미, 연어, 숭어, 도다리세꼬시 

이렇게 구성된 모둠회였어요. 

뼈째 먹는 세꼬시도 들어 있어서 참 맘에 드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메인 안주도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술과 함께 달려줘야겠죠!

 

 

 

 

연어는 사랑입니다. 

모든 회가 다 맛있지만 저는 연어회는 

특히 다른 흰 살 생선 종류와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연어 특유의 향과 설컹설컹한 질감이

존듯존듯한 흰살생선들의 질감과 대비가 돼서

함께 섞어서 먹을 때 더 그 맛이 배가 되는 듯해요.

 

 

 

 

   

도미도 없으면 아쉽죠.

두툼하게 썬 껍닥도미도 언제나

모둠회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맛있는 생선이죠.

꼬들꼬들한 껍질의 맛과 존듯한 살이 주는

식감은 언제나 행복함을 주는 맛이죠. 

소중한 사람과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대화 속에 회도 맛있게 먹고

이런 게 진짜 행복한 맛 아닐까 해요. 

 

 

 

 

 

마무리를 잘하는게 중요하죠. 

행복함의 마침표를 잘 찍어줄 서더리탕이 빠지면 안 되겠죠. 

다양한 생선 뼈 육수 맛이 가득 우러난 매운탕이 없으면 

앙코 없는 찐빵처럼 아쉬운 게 사실이죠. 

 

 

 

 

새우도 몇마리 넣어주는 센스 있는 사장님

 

중합도 들어있네요. 해물탕인가요?

새우며 중합이며 인심 좋은 사장님 덕에 해물탕 클라스가 되어버렸네요. 

배가 불러 라면 사리를 못 넣어 먹은 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원한 국물로 마무리까지 잘해서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예전 2000년대 느낌의 쓰끼다시 푸짐한 횟집이 생각날 때도 

회가 자체가 푸짐한 회센터가 생각이 날 때도 있어서

둘 중에 어디가 더 좋다라고는 사실 비교는 못하겠어요. 

그래도 가락시장 회센터에 가실 일이 있으면 가셔서

인심 좋은 사장님의 손 맛을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또 저는 맛있는 이야기와

맛집 이야기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쉐프탱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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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에서 공부한 일과 취미가 행복한 맛을 찾는 사람. 룰스와 룰스주점의 총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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